▲ ‘코리아 스마트 그리드 엑스포 2025’에 마련된 LS일렉트릭 부스. 사진=서승리 기자
▲ ‘코리아 스마트 그리드 엑스포 2025’에 마련된 LS일렉트릭 부스. 사진=서승리 기자
투데이코리아=김지훈 기자 | LS일렉트릭이 해외 시장 수출 호조에 힘입어 실적 성장세를 나타냈다.
 
LS일렉트릭은 올해 2분기 매출 1조1930억원, 영업이익 1086억원을 기록했다고 24일  공시했다. 이는 전 분기 대비 각각 15.6%, 24.38% 증가한 것이다.

회사는 이번 실적과 관련해 주력 사업인 전력 사업의 해외 시장 수출 호조가 지속되는 가운데 자동화 사업의 수익성이 안정화되면서, 전사 영업실적 성장세가 지속됐다고 밝혔다.
 
전력 사업은 빅테크 데이터센터 프로젝트 매출이 본격 인식되고, 초고압 변압기 중심의 북미 수출 호조가 지속되는 등 북미 중심 글로벌 사업이 실적을 견인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고수익성 위주의 선별적 수주 환경이 조성되고 있는 가운데 LS일렉트릭은 하반기 북미 시장 유통물량 확대와 대형고객 확보를 통해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간다는 전략이다.
 
지난해 수익성이 둔화되었던 자동화 사업은 사업효율화 및 수익성 중심 사업 추진을 통해 실적 개선세가 지속되고 있다.
 
특히 미국, 베트남 법인 등 해외 자회사를 중심으로 자회사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우상향 기조가 나타나며 연결 실적에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수주 잔고의 경우 전 분기와 동일한 수준인 총 3조9000억원 수준을 기록했다.
 
초고압 변압기의 경우 미국 신규고객사 수주 성과 등에 힘입어 약 1조8000억원의 사상 최대 수주 잔고를 채웠다.

전력 사업 내 북미 매출 비중은 지난해 20%, 25년 1분기 24%, 2분기 33%로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북미를 중심으로 아시아 중동 등 신규 시장 공략 확대를 통해 글로벌 시장 확대 기조를 공고히 해 실적을 확대할 계획”이라며 “차세대 사업으로 육성하는 국내외 초고압직류송전(HVDC)과 에너지저장장치(ESS) 등의 프로젝트에도 집중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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