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은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이 전분기 대비 6.9% 증가한 5조9456억원을 기록했다고 24일 밝혔다. 영업이익은 1018억원으로 전분기와 비교해 흑자전환했다.
이번 실적 개선은 2분기 제품 판매량 증가와 함께 원료가격 하락, 자회사 실적 개선 등의 영향이란 분석이 나온다.
현대제철은 “글로벌 철강 시황은 상반기 수요 위축 등으로 부진했으나, 하반기 중국의 철강 감산 및 경기 부양책 시행 등으로 개선이 기대된다”며 “저가 철강재 국내 유입량 감소, 정부의 경기부양책 시행에 따라 점진적으로 하반기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전했다.
하반기에도 흑자 기조를 이어가기 위해 수요 기반 확대에 적극적으로 나선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전기로-고로 복합프로세스에 투자하고, 고부가 제품 포트폴리오를 강화해 글로벌 경쟁력을 끌어올릴 예정이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전기로-고로 복합프로세스 투자와 고부가 제품 판매 확대 등을 통해 시장 변화에 민첩하게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