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오전 11시 42분 유가증권시장에서 효성중공업의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13.16%(14만8000원) 상승한 127만3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효성중공업이 올해 2분기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하며 투자 심리를 자극하고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효성중공업은 지난 25일 장 마감 이후 올해 2분기 매출액(연결 기준) 1조5253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27.8% 증가한 금액으로, 영업이익은 161.9% 급증한 1642억원을 기록했다.
손현정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효성중공업의 연결 기준 올해 연간 영업이익은 6429억 원으로 전년 대비 77.4% 늘어날 전망”이라며 “중공업 부문 영업이익률은 올해 15.7%에서 내년 17.6%로 2%포인트 가까이 높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해외 법인에서의 수주 금액이 큰 폭으로 성장하고 있다는 점도 이목을 끌고 있다.
이민재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직전 4개 분기 북미와 유럽 수주 금액은 2조8000억원으로 지난해 말 1조6000억원 대비 큰 폭 성장했다”며 “이와 같은 시장상황을 감안해 맴피스 초고압 변압기 공장 추가 증설도 검토 중”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50% 내외인 중공업 부문 북미 신규 수주 비중을 감안하면 북미 매출 비중은 현재 20%에서 점차 높아질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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