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민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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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중국 펑파이신문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올해 순위에 포함된 중화권 기업은 중국 본토 124곳, 대만 6곳 등 총 130곳에 달했다. 홍콩 기업은 순위권에 포함되지 않았다.
중화권 기업들의 매출 총액은 약 10조7000억달러(약 1경4700조원)로, 평균 순이익은 42억달러(약 5조8000억원) 수준으로 나타났다.
특히 상위권에서는 국유기업의 존재감이 두드러졌다. 중국 국가전망공사(SGCC)는 전체 3위를 차지했으며, 중국석유천연가스집단유한공사(CNPC)와 중국석유화공집단유한공사(SINOPEC)가 각각 5위, 6위에 올랐다.
중국 최대 통신장비업체 화웨이는 2년 만에 100위권에 재진입해 83위를 기록했다. 화웨이의 연간 매출은 1198억달러, 순이익은 87억달러에 달했다.
이어 인터넷·플랫폼 기업들도 약진했다.
징둥(44위), 알리바바(63위), 텐센트(116위), 핀둬둬(PDD·266위), 메이퇀(327위) 등이 순위권에 포함됐다.
특히 글로벌 쇼핑 앱 테무의 모회사인 핀둬둬는 지난해 첫 진입 이후 176계단 상승하며 가파른 성장세를 보였다.
자동차 및 부품 업종에서는 중화권 기업 약 10곳이 선정됐다. 이 가운데 비야디(BYD)는 91위로, 테슬라(102위)를 제치고 처음으로 100위권에 진입했다. 지리자동차는 155위를 차지했다.
다만 일부 중국 자동차 기업은 지난해보다 순위가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만에서는 세계 최대 반도체 수탁생산(파운드리) 기업 TSMC(126위)를 포함한 6개 기업이 포함됐다. TSMC는 전년 대비 11계단 상승했다.
한편, 한국은 삼성전자(27위)와 현대자동차(68위) 등 총 14개 기업이 순위에 들었다.
미국 기업은 월마트와 아마존이 각각 1·2위를 유지한 가운데 138곳이 선정됐다. 일본 기업은 토요타자동차(15위), 혼다자동차(59위), 미쓰비시(79위) 등을 포함해 38곳이 포함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