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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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후보는 31일 국회 소통관에서 ‘당대표 후보 비전·공약 발표’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의힘은 국민과 함께 승리하는 정당이 되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날 김 후보는 당 내부의 갈등과 반목을 극복하고 단결시키는 것이 혁신의 시작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지금은 단결해 반독재 투쟁을 강화하는 것이 혁신의 시작이므로 당의 리더십을 먼저 혁신하겠다”며 “당원의 의사를 존중하는 정당 민주주의를 통해 국민과 소통하는 자유민주 세력의 중심 정당이 되겠다”고 운을 뗐다.
이어 “분열과 갈등을 치유하고 당의 중심을 바로 세우는 원칙 있는 당 대표가 되겠다”며 “주요 당론 결정에 전 당원 투표를 적극 활용하고, 정당법을 개정해 지구당을 부활시키는 등 현대적인 디지털 정당, 시스템 정당으로 혁신하겠다”고 주장했다.
또한 “공정하고 투명한 상향식 공천을 실행해 ‘돈 공천’, ‘밀실 공천’, ‘계파 공천’을 완전히 근절할 것”이라며 “여의도연구원의 정책 역량을 대폭 확대해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한 가치를 중심으로 정강·정책을 재정립하겠다”고 역설했다.
특히 김 후보는 이재명 정부와 맞서 투쟁하는 강한 당으로 만들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이재명 독재 정권의 폭압 저지 투쟁에 당의 역량을 집중하겠다”며 “‘이재명 셀프 면죄 저지 투쟁’에 나설 것이며 야당 말살 내란 특검에도 반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대한민국을 퇴보시키는 반미, 친북, 극좌, 반기업, 부패 범죄 세력에 맞서 투쟁하겠다”며 “총통 독재와 야당을 말살하려는 무도한 극좌 정권의 정치 탄압, 극우몰이 선전 선동에 강력하게 대응하겠다”고 언급했다.
또한 “이재명 정권의 반기업, 반민생 정책으로 경제와 민생이 무너지고 있다”며 “기업하기 좋은 나라를 만들어 경제를 살려 일자리를 창출하고, AI(인공지능), 원전 등 첨단 신기술 강국을 만들겠다”고 피력했다.
아울러 김 후보는 2026년 지방선거를 철저히 준비하고 승리해 이재명 정권을 심판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당 대표가 직접 주도하는 ‘2026 지방선거 승리 기획단’을 설치·운영해 취약한 당협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겠다”며 “청년·신진·미래 세력에 당의 문호를 개방해 참여를 확대하고 자유민주주의 수호 운동과 지역발전 풀뿌리 활동을 강화하겠다”고 재차 강조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은 국회의원 3번, 도지사 2번의 영광을 주셨고, 지난 대선에서는 대통령 후보로 세워주신 어머니 같은 당”이라며 “이제는 제가 보답할 차례다. 개인적인 명예와 권력에 연연하지 않고 살신성인의 자세로 당과 당원을 위해 봉사하고 헌신하겠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