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키움증권 본사에 위치한 입간판. 사진=투데이코리아
▲ 키움증권 본사에 위치한 입간판. 사진=투데이코리아
투데이코리아=서승리 기자 | 키움증권이 운용 수익 증가에 힘입어 시장 전망치를 대폭 상회하는 실적을 기록했다.
 
키움증권은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4083억원으로 집계됐다고 30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30.73% 증가한 수치다.
 
매출은 4조5057억원으로 같은 기간 대비 97.57% 뛰었으며, 순이익도 33.6% 증가한 3101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가 전망한 키움증권의 2분기 실적 추정치 영업이익 3450억원, 순이익 2639억원을 모두 상회하는 수치다.
 
키움증권의 이번 호실적은 주식 수수료 증가가 견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위탁매매 부문의 수수료 수익이 크게 증가했다.
 
회사의 2분기 주식 수수료 수익은 전년 동기 대비 26.5% 증가한 1624억원으로 집계됐다.
 
이와 함께 투자은행(IB) 부문도 구조화금융 및 프로젝트파이낸싱(PF) 실적 호조로 전년 동기 대비 38.1% 증가한 783억원의 수수료 수익을 기록했다. 구조화·PF 수익은 전분기 대비 236억원 증가한 676억원으로 집계됐다.
 
세일즈앤트레이딩(S&T) 부문에서는 1115억원의 운용 수익을 기록했다. 우호적 시장 환경이 조성되며 전년 동기 대비 236.9% 증가했다. 고객 운용자산(AUM)은 42.0% 증가한 16조9000억원을 기록했다.
 
키움증권 관계자는 2분기 실적에 대해 “국내주식 거래 약정 증가와 해외주식 수수료율 정상화로 수익이 크게 개선됐다”며 “우호적 시장 환경 속에서 운용 수익도 크게 증가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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