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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펄어비스는 13일 2분기 실적 발표 후 진행한 컨퍼런스콜에서 붉은사막의 출시일정 연기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허진영 펄어비스 대표는 “올해 4분기로 약속했던 붉은사막의 출시 일정을 지키지 못해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펄어비스의 기대작 중 하나로 꼽히는 붉은사막은 오픈월드 액선 어드벤처 신작으로 올해 4분기 출시가 예정되어 있었다.
허 대표는 “스케일이 큰 AAA급 콘솔 게임을 처음 론칭하는 과정에서 오프라인 유통과 보이스 오버, 콘솔 인증 등 여러 파트너사와의 협업이 있었다”며 “스케줄 조정 등으로 예상보다 시간이 걸림에 따라 기존 공개한 일정보다 부득이하게 3개 분기 지연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어 “론칭 일자가 변경됨에 따라 차주 게임스컴에서 출시 일정을 발표하기보다는 사업적 판단에 따라 더 적절한 시점에 공개하도록 하겠다”며 “내부적으로는 일자를 확정한 만큼 최대한 일정 관리를 철저히 해 더이상 지연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회사는 붉은사막의 개발 현황 및 마케팅 계획을 공유했다.
허 대표는 “현재 붉은 사막은 보이스 오버를 진행하는 가운데 콘솔 인증 등 출시를 위한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며 “마케팅의 경우 8월 게임스컴과 팍스 웨스트에 참가하여 오픈 월드 빌드를 선보이고 9월에는 도쿄 게임쇼에 참가하여 일본 지역 마케팅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펄어비스는 같은 날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 796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2.7% 감소한 수치로, 영업손실과 당기순손실은 각각 118억원, 227억원으로 집계됐다.
조미영 펄어비스 CFO( 최고재무책임자)는 “2025년 하반기에도 검은사막과 이브의 꾸준한 라이브 서비스를 선보이는 가운데, 붉은사막의 성공적인 출시를 위해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