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2018년 서울 강남구 세텍에서 열린 서울국제실내양궁페스타에서 진행된 서울오픈 남자 개인 결승전, 대한민국 장채환이 중국 딩 일량과 경기를 펼치고 있다. 사진=뉴시스
▲ 지난 2018년 서울 강남구 세텍에서 열린 서울국제실내양궁페스타에서 진행된 서울오픈 남자 개인 결승전, 대한민국 장채환이 중국 딩 일량과 경기를 펼치고 있다. 사진=뉴시스
투데이코리아=김유진 기자 | 국가대표 양궁 선수가 지난 제21대 대통령선거가 조작됐다고 주장하는 등 극우 성향의 게시물을 SNS에 반복적으로 게시한 사실이 드러나며 논란이 일고 있다.
 
16일 복수 매체 보도에 따르면, 2025년도 리커브 양궁 남자 국가대표 장채환은 지난 6월 치러진 제21대 대통령선거에 대한 게시물을 인스타그램에 여러 차례 게시했다.
 
장채환은 당시 이재명 대통령의 당선이 확정된 이미지와 함께 ‘중국=사전투표 조작=전라도=선관위 대환장 콜라보 결과. 우리 북한 어서오고 우리 중국은 쎼쎼’라고 글을 남겼다.
 
또한 투표소를 배경으로 손등에 기표 도장을 찍은 사진에는 ‘투표는 본투표 노주작, 비정상을 정상으로, 공산세력을 막자 멸공’이라고 적기도 했다.
 
특히 지난 대선은 결과가 조작됐다는 취지의 게시물을 수차례 올렸으나, 논란이 일자 해당 게시물들을 모두 내리고 계정을 비공개로 전환했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장채환이 대한체육회의 ‘국가대표의 품위를 손상하는 행위를 삼가고 국민에게 자랑스러운 국가대표가 되도록 노력해야 한다’는 규정을 위반한 것이란 지적이 나오고 있다.
 
대한양궁협회 관계자는 이와 관련해 “사안을 확인하고 있다”며 “SNS 사용에 대해서 국가대표 선수들에게 주의를 줬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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