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태희 배우가 21일 서울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 오리지널 시리즈 ‘버터플라이’의 기자간담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김준혁 기자
▲ 김태희 배우가 21일 서울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 오리지널 시리즈 ‘버터플라이’의 기자간담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김준혁 기자
투데이코리아=김준혁 기자 | “그동안 맡은 역할 중에 가장 평범한 한국인 여성이다”
 
김태희 배우는 21일 서울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 오리지널 시리즈 ‘버터플라이’의 기자간담회 자리에서 자신의 배역 ‘김은주’역을 연기한 것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아마존 MGM 스튜디오가 제작한 ‘버터플라이’는 베일에 싸인 전직 미 정보요원 데이비드 정(대니얼 대 킴)과 그를 죽이기 위해 파견된 현직 요원 레베카(레이나 하디스티)의 쫓고 쫓기는 이야기를 그렸으며 국내에서는 tvN을 통해 공개된다.
 
드라마 ‘로스트’ 시리즈로 유명한 대니얼 대 킴이 주연을 맡았으며 국내에서도 김태희, 김지훈, 박해수 등 배우들이 참여해 많은 이목을 끌고 있다.
 
김태희는 “제게 주어졌던 은주라는 역할의 (출연분량이) 많진 않다”면서도 “제가 공감할 수 있는 역할이었고 한국 여성을 연기해 한국 여성에 대한 좋은 이미지를 보여드릴 수 있다면 뿌듯한 일일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번에 메이크업도 연하게 하고 헤어도 내추럴하게, 옷도 평범한 옷을 골랐다”며 “평소 모습에 가장 가까운 모습으로 카메라 앞에 섰고 이런 점에서 편안함을 느꼈다는 것이 새로운 발견이었다”고 덧붙였다.
 
▲ 대니얼 대 킴 배우가 21일 서울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 오리지널 시리즈 ‘버터플라이’의 기자간담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김준혁 기자
▲ 대니얼 대 킴 배우가 21일 서울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 오리지널 시리즈 ‘버터플라이’의 기자간담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김준혁 기자
주연 배우와 함께 제작 총괄까지 맡은 대니얼 대 킴 배우는 이번 작품이 자신과 닮았다고 소개했다.
 
대니얼 대 킴은 “미국 드라마이고 미국 스튜디오에서 미국 투자로 만들어졌지만 심장은 한국”이라며 “가장 뿌듯한 점은 제작진을 100% 한국인으로 채웠다는 점”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제작총괄을 하며 원작에서 아시안이 아닌 캐릭터를 한국인으로 바꾸는 것이 가능했다”며 “교포로서의 제 경험들을 녹여낼 수 있었고 제 캐릭터의 성씨를 한국의 정(情)이란 개념을 반영해 정 씨로 설정할 수 있었다”고 부연했다.
 
특히 그는 “제가 팬으로서 좋아하는 배우분들인 김태희, 김지훈, 박해수, 성동일, 이일화 배우들과 함께 작품을 할 수 있었다는 점도 의미 있었다”고 힘줘 말했다.
 
또한 대니얼 대 킴은 최근의 한국에 대한 높은 관심 덕분에 이번 ‘버터플라이’ 작업이 이뤄질 수 있었다고 했다.
 
그는 “한국 음식, 뷰티, 케이팝 등 한국에 대한 인기가 높다”며 “미국 시장에서도 이런 이야기가 만들어 질 수 있는 좋은 타이밍이었다. 5~10년 전만 하더라도 한국에 대한 관심이 많지 않아 이런 프로젝트를 하고 싶다고 해도 스튜디오에서 맡지 않았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 (왼쪽부터)김태희, 대니얼 대 킴, 레이나 하디스티, 김지훈, 션 리차드 배우가 21일 서울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 오리지널 시리즈 ‘버터플라이’의 기자간담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김준혁 기자
▲ (왼쪽부터)김태희, 대니얼 대 킴, 레이나 하디스티, 김지훈, 션 리차드 배우가 21일 서울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 오리지널 시리즈 ‘버터플라이’의 기자간담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김준혁 기자
김지훈 배우는 이번 작품에서 암살자 ‘건’ 역할을 맡아 대니얼 대 킴이 연기한 ‘데이비드 정’의 숙적으로 등장한다.
 
김지훈은 “잔혹하지만 힙하고 스타일리시한 암살자 건 역할을 맡았다”며 “지금까지 맡은 역할 중 액션이 가장 많았다. 대니얼 배우와도 개인적으로 액션을 맞혀보는 연습을 많이 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대니얼이) 한국의 조니 뎁이라고 해줘 기분이 너무 좋았다”며 “그런 모습을 해외 분들에게도 알리고 싶었다”고 덧붙였다.

현장에서 작성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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