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 속 한 장면. 사진=넷플릭스
▲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 속 한 장면. 사진=넷플릭스
투데이코리아=김준혁 기자 | 글로벌적인 인기를 구가하고 있는 ‘케이팝 데몬 헌터스’(케데헌)가 북미 극장 이벤트 상영에서도 그 인기를 증명했다.
 
24일(현지시간) 미국 버라이어티의 보도에 따르면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가 지난 23~24일 주말 양일 간 북미 극장 수익 1800만달러~2000만달러의 수익을 올렸을 것으로 추산됐다.
 
이는 2위인 ‘웨폰’의 1560만달러보다 높은 수준이다. 다만 정확한 수익은 넷플릭스 측이 공개하지 않았다.
 
이번 케데헌의 극장 상영은 공식 개봉이 아닌 이틀 동안만 ‘싱어롱(sing-along)’ 형식으로 개봉한 이벤트 일환으로 진행됐다.
 
싱어롱 상영은 관객들이 단순 영화 감상을 넘어 영화 속 노래 등을 함께 따라 부를 수 있도록 하는 상영방식이다.
 
이번 이벤트에 북미 1700개 이상의 극장이 참여했으며 1000개 이상 상영관의 티켓이 매진된 것으로 전해졌다.
 
블룸버그는 “자사 오리지널 영화로는 박스오피스 수익을 크게 노리지 않는 넷플릭스가 극장에서 거둔 드문 성과”라고 분석했다.
 
한편, 지난 6월 넷플릭스를 통해 처음 공개된 케데헌은 이달 20일 기준 누적 조회수 2억1050만회, 시청 시간 3억5090만시간을 기록하며 큰 인기를 얻고 있다.
 
특히 넷플릭스 영화 역대 1위인 ‘레드 노티스’의 조회수 2억3090만회, 시청시간 4억5420만시간도 가시권에 들어온 상황이다.
 
또한 케데헌 오리지널사운드트랙(OST)도 미국 빌보드 메인 앨범 차트 ‘빌보드 200’에서 4주 연속 2위에 이름을 올리는 등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뉴욕타임스(NYT)는 “이 영화는 케이팝을 접해본 적 없는 관객들도 끌어들이고 있다”며 “모두의 머리, 특히 부모들의 머리를 흔들게 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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