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갈무리
▲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갈무리
투데이코리아=김유진 기자 |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현혹’의 촬영지 폐기물 무단 투기 논란에 대해 제작사 쇼박스가 공식 사과하며 재발 방지를 약속했다.
 
쇼박스 측은 28일 “촬영이 늦게 끝나 어둡다 보니 꼼꼼하게 현장 마무리를 하지 못했다”며 “상황을 인지하고 촬영장과 유관기관에 사과 및 양해를 구하고 바로 쓰레기를 정리해 현재는 모두 정리된 상태”라고 밝혔다.
 
이어 “촬영 후 현장을 잘 마무리 짓지 못해 불편 끼친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앞으로 촬영에 더욱 만전을 기하고 주의하겠다”고 부연했다.
 
이번 논란은 전날(27일) 한 네티즌이 SNS를 통해 ‘드라마 촬영하고는 쓰레기를 숲에. 팬들이 보낸 커피 홀더와 함께’라는 글과 함께 방치된 쓰레기 사진을 공개하며 불거졌다.
 
당시 공개된 사진에는 해당 작품의 주연 배우인 김선호의 얼굴이 인쇄된 커피 홀더를 포함해 쓰레기가 가득 담긴 다량의 폐기물이 땅바닥에 방치되어 있는 모습이었다.
 
이에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기본도 안 지킨 거 아닌가’, ‘이렇게 만들어진 작품은 별로 안 궁금하다’, ‘태도가 아쉽다’며 비판의 목소리가 일었다.

특히 드라마 촬영 현장의 ‘민폐 논란’은 해마다 되풀이되고 있다.
 
올해 1월 KBS2 드라마 ‘남주의 첫날 밤을 가져버렸다’ 제작진이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병산서원에 못을 박는 등 문화재를 훼손했다는 사실이 드러나 논란이 일은 바 있다.
 
또한 넷플릭스 ‘폭싹 속았수다’ 제작진은 촬영 과정에서 과도한 현장 통제로 뭇매를 맞았으며, tvN ‘무인도의 디바’ 팀은 촬영 소품으로 사용한 돌무더기를 그대로 방치해 비판을 받은 끝에 원상 복구에 나서기도 했다.
저작권자 © 투데이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