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 수원시 망포역 인근 버스정류장에서 출근길 시민들이 우산을 쓴 채 버스를 기다리고 있다. 사진=뉴시스
▲ 경기 수원시 망포역 인근 버스정류장에서 출근길 시민들이 우산을 쓴 채 버스를 기다리고 있다. 사진=뉴시스
투데이코리아=김지훈 기자 | 월요일인 1일은 전국에서 강한 비가 내리는 가운데 최근 기상 가뭄이 나타나고 있는 강릉 등 영동 지방의 경우 비의 양이 5㎜ 안팎에 머물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서울(서남권)과 인천·경기서해안, 경기북부내륙, 제주도에는 호우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오후까지 시간당 20~30㎜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다만 가뭄으로 인해 재난사태가 선포된 강릉 등 동해안에는 5㎜ 미만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강릉의 올해 여름 강수량은 187.9㎜로 집계됐으며 여름 강수량으론 지난 1917년에 기록된 187.4㎜에 이어 관측자료가 확인된 이후 두 번째로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기상청 관계자는 “강원영동지역과 남부지방, 제주도를 중심으로 폭염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최고 체감온도가 33도 안팎으로 오르면서 매우 무덥겠다”고 예보했다.

이어 “다음날(2일) 새벽까지 경기남부와 강원중·남부내륙·산지에 가끔 비가 내리겠다”며 “하천변 산책로 또는 지하차도 등 이용 시 고립될 수 있으니, 출입을 금지하고 저지대 침수와 하천 범람 및 급류에 각별히 유의하라”고 당부했다.

다음날(2일)까지 예상 강수량은 서울·인천·경기·서해5도·강원내륙·산지·광주·전남·부산·울산·경남 30~80㎜, 강원동해안 5㎜ 미만, 대전·세종·충남·충북 20~60㎜, 전북·제주도 10~60㎜, 대구·경북·울릉도·독도 5~60㎜다.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23~27도, 낮 최고기온은 27~34도를 오르내리겠다.

주요 지역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6도, 인천 26도, 수원 25도, 춘천 24도, 강릉 27도, 청주 26도, 대전 25도, 전주 26도, 광주 26도, 대구 26도, 부산 26도, 제주 27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28도, 인천 28도, 수원 29도, 춘천 29도, 강릉 34도, 청주 32도, 대전 32도, 전주 32도, 광주 32도, 대구 33도, 부산 31도, 제주 33도다.

미세먼지 농도는 원활한 대기 확산과 강수의 영향으로 인해 전 지역에서 ‘좋음’ 수준을 보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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