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업계에 따르면, 이마트24는 최근 토스 운영사 비바리퍼블리카와의 제휴를 통해 연내 일부 점포에 페이스페이 서비스를 시범 도입한다.
이마트24 관계자는 <투데이코리아>와의 통화에서 “고객에게 빠르고 간편한 결제 편의성 확보 차원에서 연내 토스의 페이스페이 시스템을 도입할 계획”이라며 “다만, 구체적 내용은 협의 중에 있다”고 전했다.
토스의 ‘페이스페이’ 서비스는 스마트폰과 실물 카드가 없는 상황에서도 사전에 등록된 얼굴 정보를 이용해 빠르고 간편하게 결제가 가능하다는 것이 장점이다.
페이스페이와 관련된 모든 데이터는 암호화되어 관리되며, 얼굴 위변조 판별 기술 ‘라이브니스(Liveness)’를 통해 사진이나 동영상 등의 가짜 얼굴도 판별할 수 있다. 이와 함께 24시간 이상거래탐지시스템(FDS)을 통해 부정 거래도 즉각적으로 탐지해 바로 조치하고 있다.
앞서 국내 편의점 3사가 올해 초 토스의 페이스페이를 도입한 만큼, 국내 유통 채널 결제 시스템 전반에 페이스페이의 확산이 빨라질지 이목이 쏠린다.
특히, 업계에서는 페이스페이에 필요한 결제 단말기가 이미 빠른 속도로 보급되어온 만큼 페이스페이 도입에 긍정적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토스는 토스플레이스를 통해 결제 단말기를 보급해 왔다. 지난해 말 기준 토스플레이스의 가맹점 수는 약 8만5000개로, 1년 만에 약 4.5배의 성장을 기록했다.
IT 업계 관계자는 “토스는 지난 기간 공격적으로 토스플레이스 단말기 보급을 시도해 왔다”며 “해당 인프라를 통해 페이스 페이와 함께 다양한 수익 모델을 시도하는 등 결제 시장 점유율 확보에 유리한 조건을 형성하고 있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