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훈 기자
news1@todaykorea.co.kr
기자페이지
고려대는 이번 수시모집에서 총 2703명의 신입생을 선발할 방침이다. 이는 전년 대비 20명 늘어난 규모이다 구체적으로 학생부교과전형 651명, 학생부종합전형 1647명, 논술전형 350명, 실기·실적전형 55명을 모집한다.
올해 수시모집에서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다문화전형 신설과 수능 최저학력기준 완화다.
새롭게 학생부위주전형에 추가된 다문화전형은 다문화가정 자녀의 고등교육 기회 확대와 글로벌 인재 모집을 위해 올해 처음 도입됐으며, 총 20명을 선발한다.
해당 전형은 1단계에서 서류 100%로 3배수를 뽑은 뒤, 2단계에서 1단계 성적 60%와 면접 성적 40%를 합산해 최종 합격자를 가린다. 수능 최저학력기준은 적용하지 않는다.
수시모집에서 가장 비중이 큰 학생부위주전형은 학생부교과전형(학교추천전형)과 학생부종합전형(학업우수전형·계열적합전형·고른기회전형·다문화전형·재직자전형·사이버국방전형)으로 나뉜다.
학생부교과전형은 학생부 성적 90%와 서류 10%를 합산하며, 수능 최저기준을 충족해야 한다.
특히 학생부 80%, 서류 20%였던 지난해보다 학생부 성적 비중이 확대돼 교과 성적이 우수한 수험생이 유리할 것으로 전망된다. 서류에서는 교과이수충실도와 공동체역량 등이 평가된다.
지원자의 학생부를 종합적으로 정성 평가해 모집하는 학생부종합전형은 올해부터 수능 최저학력 기준이 완화된다.
학업우수전형은 100% 서류평가에 수능 최저 기준이 적용되지만, 계열적합전형과 고른기회·재직자·다문화·사이버국방 전형에는 수능 최저 기준이 적용되지 않는다.
계열적합전형은 1단계에서 서류 100%로 5배수를 선발한 후 2단계에서 면접을 진행하며 1단계 성적 60%와 면접 성적 40%를 합산해 선발한다. 또한 의과대학 지원자에겐 다중 미니 면접(MMI 면접)이 실시될 예정이다.
고른기회전형과 재직자전형은 1단계에선 서류 100% 종합평가로 3배수가 모집되며 2단계에서 1단계 성적 60%와 면접 성적 40%를 합산해 선발한다.
사이버국방전형은 1단계에서 서류 100%로 모집인원의 5배수를 선발한 뒤 2단계에서 1단계 성적 60% 및 면접 성적 20%와 함께 군면접, 체력검정 등 기타 성적 20%를 합산해 모집한다.
350명을 모집하는 논술전형은 수능 최저를 요구하며 국어·수학·영어·탐구 4개 영역 등급 합 8 이내, 한국사 4등급 이내를 충족해야 한다. 또한 학교폭력 조치사항도 반영된다.
실기·실적전형은 모집단위에 따라 기준이 다르다. 디자인조형학부는 논술과 동일하게 수능 최저를 적용지만 체육교육과는 최저가 없다. 체육교육과는 이번 수시 모집에서 경기실적과 학생부·면접 성적 등을 종합 평가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