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니나미 다케시 전 산토리홀딩스 최고경영자(CEO) 겸 회장. 사진=뉴시스
▲ 니나미 다케시 전 산토리홀딩스 최고경영자(CEO) 겸 회장. 사진=뉴시스
투데이코리아=진민석 기자 | 일본 음료·주류 대기업 산토리홀딩스의 니나미 다케시 최고경영자(CEO) 겸 회장이 대마 성분이 포함된 건강보조제와 관련해 경찰 수사를 받으면서 전격 사임했다.

2일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산토리는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니나미 회장이 건강보조제 문제로 경찰 수사를 받았다는 사실을 보고했고, 일신상의 이유로 사임하고 싶다는 의사를 전달해 1일 자로 사표를 수리했다”고 밝혔다.

같은 날 NHK에 따르면, 니나미 전 회장은 해외에 거주하는 지인으로부터 대마 성분이 들어간 제품을 전달받아 지난달 일본 경찰의 압수수색을 받았다.

경찰은 그가 해당 제품의 성분을 인식했는지 여부 등을 조사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니나미 전 회장은 일본 편의점 체인 로손의 CEO를 거쳐 2014년 산토리홀딩스 CEO에 취임했으며, 2023년에는 일본 경제 3단체 중 하나인 경제동우회 대표에도 오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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