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2021년 8월 24일 한학자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 총재가 온라인 비대면 방식으로 진행된 문선명 총재 천주성화 9주년 기념식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
▲ 지난 2021년 8월 24일 한학자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 총재가 온라인 비대면 방식으로 진행된 문선명 총재 천주성화 9주년 기념식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
투데이코리아=진민석 기자 | ‘김건희 국정농단’ 의혹을 수사 중인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소환을 통보한 한학자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통일교) 총재가 서울아산병원에 입원한 것으로 확인됐다. 

4일 특검팀에 따르면, 한 총재는 오는 8일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 통보를 받았으나 현재 서울아산병원에 입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그는 경기 가평 통일교 재단 소유 병원에 입원했다가 심장 관련 시술을 이유로 서울아산병원으로 옮겨온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한 총재는 특검 수사 초기에도 심장 시술을 위해 미국으로 출국할 필요가 있다며 출국금지 해제를 요청했으나 거부당하기도 했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이번 입원이 특검 조사를 지연시키기 위한 전략적 행보라는 의혹도 나오고 있다.

현재 특검팀은 통일교가 조직적으로 윤석열 전 대통령을 불법 지원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이 과정에서 한 총재가 지시·관여했을 정황을 확인하고 있으며, 정치자금법 위반 등 5개 혐의와 관련해 한 총재를 소환 조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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