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오전 10시 17분 현재 키움증권은 유가증권시장에서 전 거래일 대비 5.41% 상승한 224,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간 미래에셋증권(6.35%), 한국금융지주(5.21%), 상상인증권(4.70%)도 강세를 보이고 있다.
증권주가 상승세를 보이는 것은 대주주 기준 상향 기대감이 매수세를 자극한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정부는 주식 양도소득세 대주주 기준을 기존 50억원에서 10억원으로 낮추는 세제 개편안을 추진한 바 있다. 당시 시장과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연말에 양도세를 피하기 위해 집중 매도현상이 나타나 증시 약세를 불러올 수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실제로 해당 세제 개편안 발표 이후인 지난달 1일 코스피 지수는 4% 가까이 하락했다.
다만, 정부가 제시한 개편안을 반드시 고수하진 않을 것이라는 뜻을 내비치며 투자자들의 기대감이 형성되고 있다.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전날(8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진행된 기자간담회에서 ‘대주주 양도세 기준’과 관련된 질문에 “정부 정책이라는 것이 꼭 그 결정이 반드시 옳다고는 못한다”며 “세법도 정부가 발표하면 국민의 의견을 듣는 과정을 거쳐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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