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튜버 오킹. 사진=오킹 유튜브 갈무리
▲ 유튜버 오킹. 사진=오킹 유튜브 갈무리
투데이코리아=진민석 기자 |  가상화폐 ‘스캠 코인’ 사기 연루 의혹으로 활동을 중단했던 유튜버 오킹(본명 오병민)이 유튜브 복귀를 공식 선언했다.

오킹은 11일 자신의 유튜브 커뮤니티에 글을 올려 “제 모습이 많은 분들께 불쾌하게 느껴지는 것 잘 알고 있다”며 “염치없지만 유튜브 채널 운영을 다시 시작하려 한다”고 밝혔다. 

그는 “생방송은 시청자가 직접 찾아와야 참여할 수 있지만, 유튜브는 알고리즘에 따라 보기 싫은 이들에게도 영상이 노출돼 불편을 줄 수 있다”며 “조심스러운 마음이 크지만 다시 소통하고 싶다”고 전했다.

이어 지난해 불거진 논란을 언급하며 “당시 과분한 사랑을 받고도 용서받기 힘든 선택으로 큰 실망을 드렸다”고 고개를 숙였다. 

그러면서도 “나를 믿고 응원해준 이들을 웃게 해드리고 싶은 개인적인 욕심으로 다시 시작하려 한다”며 “같은 실수는 절대 반복하지 않겠다. 비판은 겸허히 받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오킹은 지난 2023년 2월 가상화폐 업체 ‘위너즈’의 이사로 등재된 사실이 알려지며 이른바 ‘스캠 코인’ 논란에 휘말린 바 있다. 이 여파로 넷플릭스 서바이벌 예능 ‘더 인플루언서’ 우승 사실이 방송 전 공개돼 우승 상금 3억원을 받지 못하기도 했다. 

당시 200만 명을 넘었던 구독자 수는 현재 136만 명까지 줄어든 상태다.

복귀 후 진행한 일부 라이브 방송에서는 시청자들의 싸늘한 반응 속에 오열하거나 호흡곤란 증세를 보이면서 논란 일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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