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민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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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한국시간) LAFC는 캘리포니아주 산타클라라 리바이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MLS 정규리그 원정경기에서 손흥민의 선제골을 앞세워 새너제이 어스퀘이크스를 4-2로 꺾었다.
이로써 서부 콘퍼런스 12승 8무 7패(승점 44)로 5위를 지켜 플레이오프 진출 유리한 고지를 유지했다. 새너제이는 9승 8무 13패(승점 35)로 9위에 머물렀다.
특히 이날 경기에는 무려 5만978명이 입장해 새너제이 홈경기 최다 관중 신기록을 세웠다. 6만8000명 수용 규모의 리바이스 스타디움이 손흥민을 보기 위해 몰려든 팬들로 가득 한 것이다.
현지 매체 스포팅뉴스는 “새너제이는 평소 1만8000명을 수용하는 페이팔 스타디움을 홈구장으로 사용한다. 하지만 손흥민이 온다는 소식에 더 큰 관중을 수용하기 위해 리바이스 스타디움으로 경기장을 변경했다”며 “MLS에서 메시와 손흥민만이 이런 티켓 파워를 보여줄 수 있다”고 전했다.
손흥민에 대한 인기는 이번 경기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시카고, 댈러스, 보스턴 등 미국 전역에서 손흥민이 출전하는 경기는 매진 행렬을 이어가고 있다. 미국 내 한인 팬들은 물론, 프리미어리그 득점왕 손흥민을 직접 보기 위해 경기장을 찾는 동양인 팬들의 열기도 뜨거운 상황이다.
MLS 사무국은 “손흥민이 가는 곳마다 팬들이 경기장을 가득 메우고 있다. 특히 미국에 거주하는 아시아계 팬들의 절대적인 지지를 받고 있다”며 “손흥민의 합류로 MLS 팬층이 더욱 넓어졌다”고 평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