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는 핀테크 자회사 네이버파이낸셜을 통해 두나무를 완전 자회사로 편입하기 위한 포괄적 주식교환을 진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포괄적 주식교환은 서로 다른 두 기업이 주식을 맞교환해 지배구조를 단일화하는 방식으로, 통상 주식교환을 통해 한 회사가 존속지주사가 되고 다른 회사는 100% 자회사로 전환된다.
이에 이번 절차가 마무리되는 경우 두나무는 네이버파이낸셜의 완전 자회사가 된다.
업계에서는 네이버파이낸셜이 발행한 신주를 기존 두나무 주주가 보유한 지분과 맞바꾸는 방식으로 이뤄질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 두나무의 주요 주주는 송치형 두나무 회장 겸 이사회 의장(지분율 약 25.5%)과 김형년 부회장(13.1%), 카카오인베스트먼트(10.6%), 우리기술투자(7.2%), 한화투자증권(5.9%) 등이다.
다만, 두나무와 네이버파이낸셜 측은 포괄적 주식교환에 신중한 입장을 보이고 있다.
김희철 네이버 CFO는 공시를 통해 “당사의 종속회사인 네이버파이낸셜은 두나무와 스테이블 코인, 비상장주식 거래 외에도 위 기사에 언급된 주식 교환을 포함한 다양한 협력을 논의하고 있다”면서도 “추가적인 협력사항이나 방식에 대해서는 확정된 바 없다”고 말을 아꼈다.
두나무 관계자 역시 “네이버페이와 스테이블코인 등 다양한 협력을 논의하고 있는 것은 맞다”면서도 “편입설에 관련해서는 아직 확정된 바가 없다”고 일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