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가 6일(한국 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오라클파크에서 열린 2025 MLB리그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경기에서 4회 2루타를 친 뒤 기뻐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가 6일(한국 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오라클파크에서 열린 2025 MLB리그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경기에서 4회 2루타를 친 뒤 기뻐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투데이코리아=김준혁 기자 | 넷플릭스에서 미국 프로야구인 MLB(메이저리그 베이스볼) 경기를 볼 수 있게 될 전망이다.
 
27일 미국 스포츠 매체 디애슬레틱는 넷플릭스가 내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뉴욕 양키스의 정규시즌 개막전의 독점 중계권을 포함해 3년 중계권 계약을 맺었다고 보도했다.
 
해당 매체는 넷플릭스가 MLB ‘올스타전 홈런더비’, ‘꿈의 경기장 이벤트’, ‘스피드웨이 이벤트’ 등 행사와 일부 경기를 NBC와 피콕과 함께 공동 중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특히 넷플릭스가 지불한 중계권료는 시즌 당 2억2500만달러에서 2억5000만달러 사이 수준인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MLB는 중계권을 팀별, 지역별, 이벤트별로 쪼개서 판매하고 있으며, ESPN 등 전국 방송사를 비롯해 지역 방송사, 스트리밍업체 등이 입찰에 참여하고 있다.
 
이번 넷플릭스의 입찰에는 기존 ESPN이 중계권을 포기한 영향인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에 따르면, ESPN은 선데이 나이트 베이스볼(일요일 저녁 경기), 홈런 더비, 포스트시즌 등 중계권을 연평균 5억5000만달러에 보유했으나 2026-2028 시즌 중계권을 포기했다,

하지만 지역 경기 중계권과 평일 30경기 전국 독점 중계권을 새로 가졌다. 기존 중계권 비용은 그대로 지불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넷플릭스는 최근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일본 내 중계권을 비롯해 월드레슬링엔터테인먼트(WWE)와 중계권 단독 계약, 미국프로풋볼(NFL) 크리스마스 이벤트 중계를 진행하는 등 스포츠 중계권 확보에 나서는 모양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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