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은 종투사 지정 및 발행어음 인가를 신청한 8개 증권사를 대상으로 심사를 차질 없이 진행하고 있다고 30일 밝혔다.
앞서 금융당국은 지난 4월 ‘증권업 기업금융 제고방안’을 마련하고 증권사가 발행어음 조달액의 25%를 모험자본으로 공급하도록 하는 의무화 방안을 발표했다.
현재 9월 말 기준 종투사 지정 및 발행어음 인가를 신청한 증권사는 총 8곳이다.
자기자본 8조원 이상 종투사 인가 신청을 한 증권사는 한국투자증권, 미래에셋증권, NH투자증권 등 3곳이며, 4조원 이상 종투사 지정 및 발행어음 사업 인가를 신청한 증권사는 키움, 삼성, 신한, 메리츠, 하나증권 등 5곳이다.
심사는 금융위원회 접수를 시작으로 외부평가위원회, 실지 조사, 증권선물위원회 심의, 금융위원회 의결 순으로 진행된다.
금감원은 IMA 사업 관련 한국투자증권에 대한 실사를 마무리했으며, 미래에셋증권과 NH투자증권은 아직 실사 일정이 잡히지 않았다.
발행어음 인가의 경우 외부평가위원회(외평위)와 실사를 거쳐야 한다. 현재 신청사 중 키움증권과 하나증권은 외평위 발표를 마친 상태로 후속 실사가 이어질 예정이다.
금감원은 “현재 신청 회사들에 대한 심사를 차질 없이 진행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신청 회사들의 준비 정도 등에 따라 외부형가위원회와 실지 조사 등 규정상 절차를 순차 진행해 가급적 연내 심사 결과가 나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