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금융권에 따르면, 4대 시중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은 추석연휴 기간 고객의 자금 수요가 몰리는 것을 대비해 고속도로와 공항 등에 탄력·이동점포를 운영한다.
이동점포는 무선통신망을 활용해 금융단말기와 현금인출기(ATM)이 탑재된 차량으로 장소 제약 없이 고객에게 금융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이에 고객은 이동점포를 통해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신권 인출 및 교환, 계좌이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먼저 KB국민은행은 지난 2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경부고속도로 하행선 기흥휴게소에 이동점포를 마련했다. 현장에서는 신권 교환과 ATM 서비스를 지원해 고객들에게 편의를 제공한다.
또한 인천국제공항 제1·2터미널에서 운영하는 환전소도 24시간 환전이 가능하도록 서비스를 제공한다.
신한은행도 서해안고속도로 화성휴게소(하행)에서 2일~3일 이틀간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이동점포를 운영한다. 또한 제주·김포·청주공항에 점포를 열고 환전 서비스를 제공한다.
하나은행 역시 2일과 3일 양일간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양재 만남의광장 휴게소(하행)에서 ‘움직이는 하나은행’ 서비스를 통해 고객들에게 금융 편의를 제공한다.
우리은행의 경우 귀성객들의 편의를 위해 이동점포 ‘위버스’ 1대를 운영한다. 위버스는 지난 2일부터 이날까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경부선 망향휴게소(하행)에서 운영되며 신권 교환과 ATM을 통한 신권 출금 및 계좌이체 서비스를 제공한다.
한편, 한국은행은 추석 명절을 앞두고 시중은행에 950억원 규모의 화폐를 공급했다. 공급된 화폐는 5만원권 850억원, 1만원권 100억원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