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G 트윈타워 표지석. 사진=투데이코리아
▲ LG 트윈타워 표지석. 사진=투데이코리아
투데이코리아=김준혁 기자 | LG전자가 전장 사업 호조 등을 바탕으로 시장 기대치를 상회하는 3분기 잠정 실적을 발표했다.
 
LG전자가 3분기 연결기준 잠정 매출액 21조8751억원, 영업이익 6889억원을 기록했다고 13일 공시했다. 이는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가 전망한 영업이익 6,005억원보다 14% 가량 높은 수치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4%, 영업이익은 각각 8.4% 감소했다. 전 분기 대비로는 매출이 5.5%, 영업이익이 7.7% 증가했다. 

회사 관계자는 “매출액은 역대 3분기 중 두 번째로 높고, 영업이익은 최근 시장 전망을 10% 이상 상회하는 수치”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통상환경 변화로 인한 관세 부담, 인력 선순환 차원에서 만 50세 이상이거나 수년 간 성과가 낮은 직원 중 희망자에 한해 실시한 희망퇴직 등 비경상 요인이 전년 동기 대비 전사 수익성에 영향을 끼쳤다”고 설명했다.
 
특히 회사는 사업 부문 중 전장 사업에서 3분기 역대 최고 수준 수익성을 예상했다.
 
업계에 따르면, 회사의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사업의 프리미엄 제품 확대가 수익성에 크게 기여하고 램프, 전기차 구동부품 사업도 사업구조 효율화에 속도를 내고 있어 높은 수주잔고를 기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LG전자 관계자는 “‘전장, 냉난방공조 등 B2B’, ‘가전구독, webOS 등 Non-HW’, ‘온라인 사업’ 등으로 대표되는 ‘질적 성장’ 영역에 집중하며 사업의 펀더멘털을 견고히 유지하고 있다”며 “이달 인도법인 상장을 계기로 대규모 자금 조달을 계획 중인 만큼 사업 체질개선과 미래성장에 더욱 속도를 낼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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