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상영 신한금융그룹 최고재무책임자(CFO)는 28일 3분기 실적발표 후 진행한 컨퍼런스콜에서 “주식 브로커리지와 IB 등 비이자이익의 상황이 좋은데, 이러한 방향이 향후 기업가치 제고 계획 달성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부분이기 때문에 지속 발굴해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성장에 대한 자원 배분에 있어 내년은 은행보다는 자본시장으로의 배분을 늘리겠다는 방향성을 가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다만, 주주환원 등과 관련된 원칙은 변함없지 유지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천 CFO는 “주주환원 등 얼로케이션(Allocation)에 대한 부분은 주주환원율 타겟을 말씀드렸기에 원칙은 지켜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ROE(자기자본이익률)가 개선되고 있지만, 여전히 저희가 보유한 COE(자본비용) 대비 낮은 수준”이라며 “때문에 해당 부분을 탄력적으로 살펴보겠지만, 전반적인 추세는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따라갈 것이라는 점에 변함이 없다”고 부연했다.
신한금융은 향후 주주환원의 주요 지표인 CET1(보통주자본비율)도 안정적으로 관리한다는 방침이다.
천 CFO는 “CET1 비율은 무작정 높다고 좋은 것이 아니기 때문에 자본 효율성 관점에서 현재 생각하는 13% 중반 수준이면 충분하다고 생각한다”며 “다만, 4분기는 계절적으로 손익이 감소하기 때문에 현재 수준보다는 조금은 감소하지만, 연간 기준으로 말씀드린 13.1% 베이스 보다는 높은 수준에서 관리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CET1 비율은 향후 자산성장과 주주환원 정책에서 가장 중요하기 때문에 베이스도 지키며 향후 버퍼(buffer)에도 충분히 감안할 수 있도록 안정적으로 관리하겠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