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0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역 대합실에서 시민들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미-중 정상회담을 시청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 30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역 대합실에서 시민들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미-중 정상회담을 시청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투데이코리아=김유진 기자 | 미·중 정상회담이 열린 부산 김해공군기지 인근에서 미신고 시위를 벌이고 경찰을 폭행한 혐의로 보수성향 유튜버 3명이 경찰에 체포됐다.
 
30일 부산 강서경찰서에 따르면, 경찰은 공무집행방해 등 혐의로 보수성향 유튜버인 40대~60대 남성 3명을 현행범으로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
 
이들은 이날 오전 10시께 부산 강서구 김해국제공항 인근 거리에서 화교단체가 주최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환영 집회를 방해하고, 이를 제지하던 경찰관에게 욕설과 함께 주먹을 휘두른 혐의를 받는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차량에 성조기를 걸고 확성기를 통해 ‘시진핑 아웃’ 등 반중(反中) 구호를 외치며 유튜브 생방송을 진행한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시위 과정에서 이재명 대통령에 대한 비난 발언도 이어갔으며, 사전에 집회 신고를 하지 않은 채 확성기를 사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현장에 즉시 인력을 투입해 이들을 체포했으며,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한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주석은 이날 김해공군기지 나래마루에서 미·중정상회담을 진행했다.
 
두 정상의 만남은 2019년 일본 오사카 G20 정상회의 이후 약 6년 만이다.
저작권자 © 투데이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