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B금융지주 사옥 전경. 사진=투데이코리아
▲ KB금융지주 사옥 전경. 사진=투데이코리아
투데이코리아=서승리 기자 | KB금융그룹이 자산 구성 측면에서 유가증권 부분 성장에 집중하겠다 계획을 밝혔다.
 
나상록 KB금융그룹 재무담당 상무는 30일 3분기 실적발표 후 진행된 컨퍼런스콜에서 “최근 자본시장으로 흐름이 옮겨가고 있고, 이를 고려하면 유가증권 성장 부분도 중요하게 보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어 “올해 자산 구성을 살펴보면 대출성장은 4.5% 내외 수준에서 증가할 것으로 보여진다”며 “유가증권의 경우 9% 가까운 증가율을 기록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내년에도 자산 구성에 있어 대출자산 성장 역시 중요하지만, 유가증권 부분을 집중해서 성장시킬 계획이 있다”고 부연했다.
 
정부가 추진하는 ‘생산적 금융’과 관련해 자산구조의 쏠림을 탈피하고 개선하는 것이 중요하다고도 강조했다.
 
나 상무는 “(생산적 금융) 지원 금액도 중요하지만, 저희 자산구조를 RWA(위험가중자산)의 질을 높이는 방향으로 변화시키는 과제를 병행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저희 자산구조가 부동산 금융쪽으로 지나치게 치우친 부분이 있는데, 이를 제조업, SME(중소기업) 등을 중심으로 RWA질을 높여가며 전환해야한다 생각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생산적 금융에 대한 지원 금액 뿐 아니라 자산전환 영향 등 축소해야하는 부분이 있다”며 “이러한 것들을 고려해 RWA 성장 계획을 가지고 있으며, 이를 고려하면 전체적으로 내년 5% 내외 성장목표가 충분히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생산적 금융 영향으로 RWA 관리 측면에서 난이도가 올라간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지난해와 올해 RWA 관리를 지속하며 축적해온 노하우가 있어 내년에도 충분히 잘 관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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