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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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게임즈는 5일 3분기 실적발표 후 진행한 컨퍼런스콜에서 “2026년 재무 계획에 대해서 면밀하게 검토 중에 있다”며 이같이 전했다.
이어 “상반기에는 현재 수익성이 더 악화될 수 있다는 보수적인 가정을 염두에 두고 있다”며 “모든 리소스에 대한 배분을 재설계하고서 최적화에 집중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회사는 내년도 기대작으로 꼽히는 ‘크로노 오디세이’와 ‘아키에이지 크로니클’의 폴리싱 작업을 진행 중에 있다며 개발 현황을 공유했다.
카카오게임즈는 “크로노 오디세이는 지난 CBT에서 확보한 이용자 피드백을 바탕으로 기술적인 안정성이나 UI·UX 개선 및 캐릭터별 특징 등의 엣지 포인트를 강화하고 있는 폴리싱 단계”라며 “개발 전반적인 완성도와 콘텐츠 퀄리티를 높이기 위한 개선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아키에이지 크로니클의 경우 내부 유저 테스트를 통해 기술적인 안정화뿐만 아니라 유저의 몰입도 향상이나 연출의 완성도를 높이는 폴리싱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며 “12월에는 약 100명 이상의 서구권 유저들을 중심으로 글로벌 유저 테스트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출시 일정에 대해서는 개발 완성도와 시장 타이밍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공개 여부를 결정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카카오게임즈는 “출시까지 남은 6개월에서 1년 동안 여러 단계의 테스트에 걸친 개선 작업이 예정되어 있다”며 “주요 마일스톤마다 진행되는 결과물이나 일정을 면밀하게 점검하면서 계획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도록 전반적인 일정 관리를 진행해 오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현재까지는 일정 관리가 무난하게 잘 적용되고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는 입장을 전했다.
아울러 회사는 자체 런처 도입을 통한 결제 비중 확대 방안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카카오게임즈는 “최근 국정감사나 정부 메시지에서도 강력한 의지나 방향성에 대한 공감이 이루어졌다고 생각하고 있다”며 “필요한 인프라 및 구조의 경우 이미 준비를 해놓고 있는 상태”라고 설명했다.
이어 “해외 게임 같은 경우에 일부 적용한 사례도 있다”며 “시기를 적절히 판단해 진행 여부가 결정이 되면 바로 실행할 수 있도록 준비가 되어 있는 상태 있는 상태”라고 부연했다.
한편, 카카오게임즈는 이날 올해 3분기 연결기준 매출 1275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약 22% 감소한 수치로, 영업손실은 약 54억원으로 집계됐다.
한상우 카카오게임즈 대표는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주력할 수 있는 성장 모멘텀을 확보할 토대를 마련해 가고 있다”며 “그동안의 체질 개선을 바탕으로 핵심 사업이 탄력을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