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상암 CJ ENM 센터 전경. 사진=투데이코리아
▲ 상암 CJ ENM 센터 전경. 사진=투데이코리아
투데이코리아=김준혁 기자 | CJ ENM이 영화드라마 부문의 흑자전환을 이뤄내는 등 수익 개선을 이뤄내는 모양새다.
 
CJ ENM이 올해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1조2456억원, 영업이익 176억원을 기록했다고 6일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0.8% 성장했으며 영업이익은 11.0%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798억원으로 흑자전환했다.
 
사업부문별로는 먼저 미디어플랫폼이 매출액 3198억원, 영업손실 33억원을 기록했다.
 
회사 관계자는 “‘폭군의 셰프’, ‘서초동’ 등이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며 채널 경쟁력을 강화했으나 광고 시장 침체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티빙은 웨이브와 시너지를 본격화 하며 티빙·웨이브 합산 MAU(월간활성이용자수)가 1000만명(중복 가입자 제외)을 달성했다. 특히 광고형 요금제의 3분기 누적 광고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74.7% 크게 증가했다.
 
영화드라마 부문은 매출 3729억원으로 전년 대비 48.2%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68억원으로 흑자전환했다.
 
특히 피프스시즌의 ‘더 사반트(The Savant)’, ‘히즈 앤 허즈(His & Hers)’ 등 프리미엄 콘텐츠 공급 확대 및 해외 판매 파트너십 다각화가 효과를 봤으며 영화 ‘어쩔수가없다’의 극장 매출 및 해외 수출 성과도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
 
회사 관계자는 “영화드라마 부문은 라인업 확장과 해외 유통 강화 전략을 통해 남미·중동 등 신규 시장 매출이 본격화됐다”고 밝혔다.
 
음악 부문 매출은 1973억원으로 전년 대비 8%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19억원으로 집계됐다.
 
‘제로베이스원’의 정규 1집 초동 판매가 151만장을 돌파하고 ‘보이즈 2 플래닛’ IP 기반 채널 Mnet과 엠넷플러스 매출 확대가 매출 성장을 이끄는 모습이었다.
 
커머스 부문 매출은 3557억원으로 전년 대비 6.5%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126억원으로 37.5% 크게 늘었다.
 
특히 모바일 라이브 커머스 거래액이 콘텐츠 기반 숏츠 커머스 외부 채널 확대에 62.8% 성장한 점이 주효했다.
 
업계에서는 신규 대형 IP 인기와 인플루언서 협업 전략 강화, 뷰티·건식 등 상품 포트폴리오 확대도 고객 저변 확대를 이끌었다는 분석이 나온다.
 
CJ ENM 관계자는 “3분기에는 독보적인 콘텐츠와 플랫폼 경쟁력을 중심으로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구축했다”며 “앞으로도 K-콘텐츠 리더십과 제작 역량을 바탕으로 글로벌 미디어사와의 파트너십 등을 통해 글로벌 영향력을 확대하고, 플랫폼 사업 고도화로 수익성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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