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래에셋증권 본사. 사진=투데이코리아
▲ 미래에셋증권 본사. 사진=투데이코리아
투데이코리아=서승리 기자 | 미래에셋증권이 브로커리지와 자산관리(WM) 부문 호조에 힘입어 3분기 누적 기준 영업이익이 1조원을 돌파하는 견조한 실적을 달성했다.
 
미래에셋증권은 올해 3분기 세전이익이 4472억원, 당기순이익이 343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6%, 19% 증가했다고 6일 밝혔다.
 
3분기 누적 기준으로는 세전이익 1조3135억원과 당기순이익 1조79억원을 기록했다.
 
사업 부문별로는 브로커리지와 WM 부문 모두 분기 기준 최고 실적을 달성하며 실적을 견인했다. 브로커리지 수수료 수이긍ㄴ 2637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22% 급증했다. 금융상품판매 수수료 수익도 같은 기간 21% 증가한 918억원으로 집계됐다.
 
특히, 해외법인의 실적도 사상 최고치를 달성했다. 3분기 누적 기준 미래에셋증권의 해외법인 세전이익은 2990억원으로, 전체 세전이익의 약 23% 비중을 차지한다.
 
이는 선진국 중심의 플로우 트레이딩 비즈니스와 베트남·인도네시아·인도 등 이머징마켓의 WM비즈니스 확장을 기반으로, 상반기에 이어 견조한 경상이익을 시현한 결과다.
 
미래에셋증권은 향후 해외법인의 독립적인 거버넌스 강화, 리스크 관리 체계 고도화, IT 보안 강화 등 내부통제 수준 제고를 통해 체계적인 비즈니스 기반을 다진다는 방침이다.
 
연 환산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0.8%로 2분기 연속 10% 이상을 유지하며 안정적 구조를 나타냈다.
 
회사 관계자는 “‘Mirae Asset 3.0’ 시대를 맞아 글로벌 투자 전문 역량을 더욱 강화하고 지속가능한 성장 기반을 다지고 있다”며 “고객 맞춤형 자산관리 서비스를 통해 고객과 함께 성장하는 글로벌 투자전문회사로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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