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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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모레퍼시픽그룹은 3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 1043억원으로 집계됐다고 7일 공시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39% 성장한 것이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3.8% 늘어난 1조1082억원이다.
또한 주력 계열사 아모레퍼시픽의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41%, 매출은 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룹 측은 주요 자회사의 신규 트렌드 대응과 제품 경쟁력을 바탕으로 매출 및 영업이익이 성장했다고 분석했다.
국내 사업은 온라인, MBS(멀티브랜드숍), 백화점 등 주요 내수 채널과 함께 면세와 크로스보더 채널 판매가 크게 확대되면서 영업이익과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4%, 4% 증가했다.
해외 사업의 경우 라네즈 브랜드와 함께 에스트라 브랜드, 려 브랜드 등의 성장세가 두드러지면서 영업이익과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73%, 3%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외에도 아모레퍼시픽홀딩스의 주요 자회사는 카테고리 전문성을 바탕으로 매출 성장을 이어간 것으로 전해졌다.
이니스프리는 신제품 ‘그린티 세라마이드 밀크 에센스’ 출시로 제품 포트폴리오를 강화했으며, 운영 효율성을 제고하며 전분기에 이어 수익성이 개선됐다.
에뛰드 또한 MBS 채널에서 립, 페이스 메이크업 제품 판매가 크게 증가하며,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큰 폭으로 성장했다.
오설록의 경우 국내외 시장의 말차 트렌드를 이끌며, 티(Tea) 카테고리에서 럭셔리 브랜드로서의 입지를 강화했다. 특히, 고객 저변 확대를 통해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갔다.
한편, 올해 창립 80주년을 맞은 아모레퍼시픽그룹은 ‘크리에이트 뉴뷰티(Create New Beauty)’라는 중장기 비전 슬로건과 함께 프리미엄 스킨케어 부문에서 글로벌 톱3 진입과 해외 매출 비중 70% 달성을 목표로 정했다.
그룹은 사업 포트폴리오 고도화와 글로벌 성장 가속, AI 기반 경영 혁신을 통해 글로벌 뷰티 & 웰니스 기업으로의 도약을 이어갈 방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