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강서경찰서 로비에 달린 시계. 사진=투데이코리아
▲ 서울강서경찰서 로비에 달린 시계. 사진=투데이코리아
투데이코리아=김시온 기자 | 서울 강서구의회 부의장이 동료 구의원을 차량으로 친 뒤 현장을 이탈했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7일 복수의 매체 따르면, 강서구의회 부의장 A 의원은 강서구의회 지하 주차장에서 B의원을 차량으로 들이받고 아무런 조치 없이 자리를 떠난 정황이 있다는 신고가 강서경찰서에 접수됐다. B 의원은 뇌진탕 증세로 병원에 입원했다.

경찰은 CCTV 추적 끝에 A 의원의 차량을 인근 종교시설에서 확인했으나, 차량은 비어 있었고 A 의원과도 연락이 닿지 않는 상황이었다. 

이후 A 의원은 사고 발생 약 3시간30분 뒤인 오후 9시30분쯤 지구대로 자진 출석해 조사를 받은 뒤 귀가했다.

특히 A 의원이 구의회 행사에서 음주했다는 전언이 있었지만, 경찰 음주 측정에서는 알코올 반응이 나오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 의원을 사고 후 미조치 혐의로 입건하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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