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태문 취재국장
▲ 김태문 취재국장
SK브로드밴드가 올해 어려운 상황에도 불구하고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지속적으로 이어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료방송 산업의 부침 속에서도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해서는 ESG 경영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판단한 것이다. 이에 대해 SK브로드밴드 측은 “ESG 경영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환경 보호부터 청소년 육성, 지역사회 공헌까지 전 영역에서 실질적인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SK브로드밴드는 올해 ESG 경영의 핵심 축으로 환경 보호 인식 확산, 청소년 육성, 지역사회 공헌이라는 세 가지 영역에서 성과를 창출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우선, 미디어를 통한 환경 인식 확산 노력을 꼽을 수 있을 것이다.
 
SK브로드밴드는 지난 6월 한 달간 열린 아시아 최대이자 세계 3대 환경영화제인 ‘제22회 서울국제환경영화제’와 협력해 ‘B tv 특집관’을 운영하며 환경 문제에 대한 대중의 관심을 제고했다. 5년 연속 서울국제환경영화제를 후원하며 미디어를 기반으로 고객과 함께 환경 문제를 해결하는 공감의 장을 마련하고 있는 것이다. SK브로드밴드 측은 “‘B tv 특집관’에서는 기후 변화에 대한 해결책을 제시하는 43편의 영화가 무료로 상영됐다”며 “IPTV 사업자 중 유일하게 B tv와 모바일 B tv에서 시청할 수 있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SK브로드밴드는 또한 ‘청소년 인재 육성’에도 힘써왔다. 올해는 지난 8월 서울 구로 아트밸리에서 ‘2025 블러썸 청소년 음악제’를 진행했다. SK브로드밴드와 FNC엔터테인먼트 비영리 공익재단인 LOVE FNC가 공동으로 진행한 가운데 전국 300여 명의 학생들이 총 141개 팀으로 참여했다.​ 미래세대 인재 발굴과 육성을 위해 음악제를 지속적으로 개최하고 있는 것이다. SK브로드밴드는 “전문가 멘토링과 캠프 과정을 통해 참가자들의 음악적 역량 강화에도 기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SK브로드밴드는 이외에도 매년 9월 23일 창립 기념일에 맞춰 자원봉사활동을 진행하고 있는데, 올해는 서울 구로구 개웅산 둘레길에서 임직원 플로깅(plogging·조깅+쓰레기 수거) 봉사활동을 진행하며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실천했다. 임직원의 건강과 사회 공헌 활동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았다.
 
SK브로드밴드는 최근 김성수 유선·미디어사업부장을 신임 사장(CEO)으로 선임하고 사업 재편에 나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런 가운데 SK브로드밴드의 ‘ESG 경영’은 관련 업계에 시사하는 바가 작지 않다. 현재 유료방송 산업의 부침 속에서도 ESG 경영을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는 건 ESG 경영을 지속가능한 성장의 핵심 동력으로 인식하고 있다는 방증이기 때문이다. ESG 경영을 단순한 경영 관리 요소로만 판단했다면 진즉에 외면했을 일이다.
 
SK브로드밴드는 앞으로도 고객과 지역사회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다양한 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해 지속가능한 미래를 만들어간다는 계획이다. 현재 부침을 겪고 있는 유료방송 산업의 위기를 탈피하기 위해선 고객 중심의 혁신 서비스를 선보이는 게 무엇보다 중요할 것이다. 지속성장을 위한 한 축이 혁신 서비스라면 다른 축은 ESG 경영이라는 점에서 SK브로드밴드의 사례는 업계의 본보기가 될 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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