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오전 11시 19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의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8.13% 상승한 3만46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는 전날 3분기 실적발표 이후 진행된 컨퍼런스콜에서 AI용 회로박 수요가 크게 증가해 매출성장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밝혔다.
김연섭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대표는 컨퍼런스콜에서 “(AI 회로박의) 2026년도 주문량이 현재 당사의 생산능력(CAPA)을 크게 초과하는 상황”이라며 “선제적 투자를 통해 고객사의 수요를 선점할 계획”이라고 언급했다.
김훈 기획부문장도 “내년 1분기부터 AI용 회로박 공급을 시작하면 익산 공장의 적자 폭이 빠르게 축소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익산 공장의 전지박 물량은 말레이시아로 옮겨 말레이 공장의 가동률을 높이고, 원가 절감을 위한 ‘라이즈1000’ 프로젝트를 통해 내년 상반기 말레이 법인의 흑자 전환이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증권가에서도 AI 회로박 사업에 따른 매출 상승을 기대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김예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AI용 회로박은 현재 공급이 제한적인 상황으로, 생산능력(CAPA) 전환 속도에 따라 출하가 확대될 것”이라며 “매출 비중은 올해 9.2%에서 내년 17%, 2027년 27%까지 상승해 매출 성장과 수익성 개선의 핵심 동력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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