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시 한 주유소에서 시민이 주유를 하고 있다. 사진=투데이코리아
▲  서울시 한 주유소에서 시민이 주유를 하고 있다. 사진=투데이코리아
투데이코리아=김준혁 기자 | 국내 주유소 기름값이 환율, 국제유가 상승 등이 겹치며 3주 연속 뛰었다.
 
15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11월 둘째 주(10~13일)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 가격은 L(리터)당 1703.9원으로 전주 대비 18.4원 올랐다.
 
경유 판매가격 역시 1598.0원으로 전주 대비 29.8원 상승했다.
 
이에 휘발유와 경유 가격 모두 3주 연속 올랐으며, 지난 3월 첫째 주 이후 36주 만에 휘발유 가격이 1700원을 넘어섰다.

지역별로는 서울 휘발유 값이 평균 1773.9원으로 12.8원 올라 가장 높았으며, 대구가 18.6원 상승한 1675.7원으로 가장 낮았다.
 
상표별 휘발유 가격으로는 SK에너지 주유소가 1773.9원으로 12.8원 올랐으며 알뜰주유소는 1674.2원으로 가장 저렴했다.
 
이번 주 국제유가의 경우 두바이유 기준 64.9달러로 전주 대비 0.5달러 하락했다.
 
국제 휘발유 가격이 80.2달러로 1.4달러 올랐으며 국제 자동차용 경유는 96.4달러로 1.6달러 상승했다.
 
국제유가 변동은 일반적으로 2~3주 후 국내 주유소 가격에 반영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석유협회 관계자는 “유류세 환원 효과, 환율, 국제유가 상승 등으로 유가가 오름세를 보였다”며 “국내 주유소 기름값은 당분간 강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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