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BS 사옥. 사진=SBS
▲ SBS 사옥. 사진=SBS
투데이코리아=김유진 기자 | 이달 초 tvN PD가 강제추행 혐의로 피소된 가운데, SBS에서도 교양본부 PD가 성희롱으로 해고된 것으로 확인됐다.
 
17일 연예계에 따르면, SBS는 지난달 교양본부 PD A씨를 성희롱·성폭력 징계 내규 위반으로 해고했다.

회사 측은 이와 관련해 “성희롱에 따른 해고가 맞다”고 밝혔다.
 
인기 시사 교양 프로그램을 연출한 A씨에 대한 성희롱 의혹이 제기되자, SBS는 즉각 진상 조사에 나섰고 A를 인사위원회에 회부해 해고 처분을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최근에는 tvN 유명 예능 프로그램 시리즈를 연출해 온 예능 PD B씨가 강제추행 혐의로 고소당한 바 있다.
 
피해자 C씨 측 법률대리인 입장문에 따르면, 회식 자리에서 B씨는 C씨의 팔과 목을 주무르고 자신의 이마를 C씨에게 맞대는 등의 신체접촉을 했고 C씨는 황급히 자리를 피했다.
 
특히 C씨 측은 예능 프로그램의 기획 단계부터 섭외, 제작 등 여러 과정에 참여했으나 첫 촬영을 약 2주 앞둔 상황에 갑작스러운 하차 통보를 받았다고 주장했다.
 
다만, 사측은 개별적으로 취득한 일부 폐쇄회로(CC)TV 등을 토대로 자체 조사 끝에 강제추행 혐의만 일부 인정되고, 괴롭힘은 없었다고 통보했다. B씨와 C씨 모두 이의 신청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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