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장남 트럼프 주니어가 지난 4월 30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을 통해 출국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장남 트럼프 주니어가 지난 4월 30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을 통해 출국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투데이코리아=김준혁 기자 |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와 다시 한 번 만나며 각별한 인연을 이어갔다.
 
17일 재계에 따르면, 정 회장은 최근 스페인에서 트럼프 주니어, 오미드 말릭 1789캐피털 공동 설립자와 자리를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공식적인 자리가 아닌 사적인 자리인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정 회장과 트럼프 주니어의 경우 지난 2010년 한 언론사 행사에서 첫 만남 이후 10년 이상 인연이 이어가는 등 각별한 친분을 보이고 있다.
 
정 회장은 지난해 12월에도 트럼프 주니어의 초청을 받아 플로리다 마러라고 리조트를 방문했으며, 올해 1월에는 오미드 말릭도 참석한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 취임식에서도 함께했다.

또한 4월에는 정 회장이 트럼프 주니어 방한을 주선해 국내 재계 총수들과의 자리를 마련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오미드 말릭과는 ‘록브리지 네트워크(Rockbridge)’를 통해 인연이 이어지는 거승로 알려졌다.
 
록브리지 네트워크는 지난 2019년 JD 밴스 부통령과 보수 성향 칼럼니스트 크리스토퍼 버스커그가 창립한 기부자 단체로, 지난해 미국 대선에서 트럼프 당시 후보를 후원했다. 현재 정 회장은 록브리지 네트워크가 올해 신설한 아시아 총괄 회장직을 맡고 있다.

또한 해당 단체의 회동 자리에서 벤처캐피탈인 1789캐피탈의 설립이 구체화된 것으로 알려졌다.
 
트럼프 주니어 역시 지난해 1789캐피털에 합류해 일하고 있으며 이에 일각에서는 1789캐피털의 한국 시장 진출 가능성이 언급되고 있다.
 
또한 정 회장은 트럼프 주니어, 오미드 말릭이 창립한 워싱턴 사교 클럽 ‘이그제큐티브 브랜치’ 개장식에 초청받아 참석한 유일한 아시아인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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