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오전 10시 12분 현재 제주항공은 유가증권시장에서 전 거래일 대비 7.16% 상승한 5천690원을 기록하고 있다.
같은 시간 에어부산(5.13%)과 진에어(5.63%)도 강세를 보이고 있다. 코스닥 시장에서 참좋은여행(12.04%), 모두투어(3.74%) 등 여행주도 상승을 기록하고 있다.
이는 최근 중국과 일본의 갈등이 고조됨에 따라 국내 관광 수요가 증가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작용한 결과로 풀이된다. 중국 정부의 ‘한일령’ 기조로 일본으로 향하던 관광 수요가 한국으로 이동할 수 있다는 점에서다.
실제로 중국 현지 보도에 따르면 지난 주말부터 사흘간 중국발 일본행 항공권은 전체 예약의 30%가 넘는 50여만 장이 취소된 것으로 알려졌다.
증권가에서는 중국의 한일령으로 한국이 상대적인 수혜효과를 누릴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류진이 KB증권 연구원은 “중국의 한일령 이후 가장 큰 수혜를 입는 국가는 한국이 될 것으로 보인다”며 “한국 정부가 지난 9월 말부터 중국인 단체 관광객에게 무비자 입국을 허용한 데 이어, 원화 약세 및 중국의 한일령 선포가 겹치며 한국 관광이 상대적으로 수혜를 입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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