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종로구 인사동에서 외국인 관광객들이 상점에서 상품을 둘러보고 있다. 사진=투데이코리아
▲ 서울 종로구 인사동에서 외국인 관광객들이 상점에서 상품을 둘러보고 있다. 사진=투데이코리아
투데이코리아=서승리 기자 | 중국과 일본의 갈등이 고조되는 가운데, 국내 관광수요가 반사 이익을 누릴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이에 국내 증시에서 수혜를 받을 것으로 예상되는 기업들의 주가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19일 오전 10시 12분 현재 제주항공은 유가증권시장에서 전 거래일 대비 7.16% 상승한 5천690원을 기록하고 있다.
 
같은 시간 에어부산(5.13%)과 진에어(5.63%)도 강세를 보이고 있다. 코스닥 시장에서 참좋은여행(12.04%), 모두투어(3.74%) 등 여행주도 상승을 기록하고 있다.
 
이는 최근 중국과 일본의 갈등이 고조됨에 따라 국내 관광 수요가 증가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작용한 결과로 풀이된다. 중국 정부의 ‘한일령’ 기조로 일본으로 향하던 관광 수요가 한국으로 이동할 수 있다는 점에서다.
 
실제로 중국 현지 보도에 따르면 지난 주말부터 사흘간 중국발 일본행 항공권은 전체 예약의 30%가 넘는 50여만 장이 취소된 것으로 알려졌다.
 
증권가에서는 중국의 한일령으로 한국이 상대적인 수혜효과를 누릴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류진이 KB증권 연구원은 “중국의 한일령 이후 가장 큰 수혜를 입는 국가는 한국이 될 것으로 보인다”며 “한국 정부가 지난 9월 말부터 중국인 단체 관광객에게 무비자 입국을 허용한 데 이어, 원화 약세 및 중국의 한일령 선포가 겹치며 한국 관광이 상대적으로 수혜를 입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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