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앞줄 왼쪽 네번째)과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앞줄 왼쪽 다섯번째)가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앞줄 왼쪽 네번째)과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앞줄 왼쪽 다섯번째)가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대한상공회의소
투데이코리아=김준혁 기자 | “대규모 투자가 원활히 이루어질 수 있도록 그동안에 있었던 규제들을 개선해야한다”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은 19일 세종대로 대한상의회관에서 국민의힘과의 경제현안에 대한 정책 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날 자리는 정기국회에 앞서 경제계가 국민의힘 측에 기업들의 애로사항 및 건의사항을 적극 전달하기 위해 마련됐다.
 
최 회장은 “국제무대에서 게임과 룰과 상식이 다 바뀌어 버렸다”며 “주요 빅테크의 큰 기업들은 AI에 수천억 달러에서 많으면 조 달러 단위의 투자를 발표하면서 이전과는 차원이 다른 스케일을 보여주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글로벌 기업들이 조 단위 달러를 투자하는 것도 기업 단독으로 자금을 조달하는 것이 아니라 그들도 펀드를 구성하고 외부에 자금을 조달해서 투자하는 방식으로 바뀌고 있다”며 “우리도 이런 자금 조달이 가능하도록 관련한 제도를 조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그는 이를 가능하도록 하는 입법 지원이 필요하다고 피력했다.
 
최 회장은 “당 차원에서의 상법 보완 장치를 마련하고 AI와 첨단 산업 지원, 상속세 관련 법안 등 중점적으로 추진할 계획으로 저희가 알고 있다”며 “앞으로 잘 처리되도록 부탁드리겠다”고 밝혔다.
 
또한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에게 첨단전략산업 경쟁력 제고, 생산적 금융 활성화, 기업 경영 불확실성 해소, 위기산업 사업재편 지원 등 주요 입법현안에 대한 기업 의견을 담은 ‘제22대 국회 입법현안에 대한 상의리포트’ 제언집을 전달했다.
 
아울러 간담회에서는 ‘석유화학·철강 등 위기산업에 대한 신속한 지원 입법’, ‘재고용 방식 도입 등 법정 정년연장의 신중한 검토’, ‘산업용 전기요금 부담 완화’, ‘해외 우수 기술인력 도입지원 확대’, ‘생산세액공제 도입’ 등에 대한 건의도 이뤄진 것으로 전해졌다.
 
장동혁 대표는 “기간산업들이 급변하는 환경에 대응하고 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전폭적으로 지원하겠다”며 “기업이 마음껏 뛸 수 있는 나라, 기업이 더 잘되고 국민이 더 잘 사는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 모든 정책적·입법적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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