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금융투자협회 차기 회장 후보추천위원회(후추위)의 지원 이날 오전 출마 지원서 접수를 마감했다.
현재까지 서유석 현직 회장과 이현승 전 KB자산운용 대표, 황성엽 신영증권 대표 등 총 3명이 지원서를 낸 것으로 알려졌다.
먼저 미래에셋자산운용 대표 출신인 서 회장은 지난 2009년 협회 설립 이후 최초로 연임에 도전한다.
그는 지난 17일 여의도에서 진행된 기자간담회에서 “지난 3년간 협회장으로서 금융당국을 비롯해 정부, 국회, 유관기관 등과 긴밀한 관계를 형성해왔다”며 “새로운 사람이 이러한 관계를 맺으려면 2년 이상 소요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향후 몇 년이 한국자본시장 역사에서 가장 중요한 골든타임”이라며 “책임감과 강한 추진력을 갖고 안정적으로 업무를 추진할 리더십 연속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빠르게 후보 등록을 마친 이현승 전 대표는 행정고시 관료 출신으로, 공정거래위원회, 재정경제부 등을 거친 인물이다. 특히 공직에서 물러난 이후 SK증권 사장, 현대자산운용 사장을 거쳐 KB자산운용 사장을 역임하는 등의 관련 업계의 전문가로 평가받고 있다.
황성엽 대표는 지난 1987년 신영증권에 입사해 38년째 증권업계에서 경력을 쌓아온 인물로, 정통 증권맨으로 분류된다.
2005년부터 경영지원부 리스크관리팀 담당 임원으로 기획, 인사, 재무, 금융 등 다양한 업무를 맡아왔으며, 2008년 자산운용본부장을 거쳐 2012년 법인사업본부장을 역임하는 등 자본시장의 풍부한 현장 경험을 쌓은 인물로 평가받는다.
특히 2018년 경영 및 자산관리(WM) 총괄 부사장을 거쳐 2020년 6월부터 대표이사를 역임하고 있다.
한편, 금융투자협회 후추위는 지난 4일부터 이날까지 제7대 협회장 후보자 공모를 시작했다. 차기 협회장의 임기는 내년 1월 1일부터 2028년 12월 31일까지 총 3년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