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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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 원내대표는 19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267명 모두 신속하고 안전하게 귀환하길 기도한다”며 “단 한 명의 피해도 없도록 구조대원 여러분도 모두 안전한 구조작업에 만전을 기해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모든 탑승자들께서 안전하게 귀가하는 그 순간까지 국민의힘이 국민과 함께 기도하며 기다리겠다”고 전했다.
같은 당 박성훈 수석대변인도 논평을 통해 “무엇보다 단 한 명의 인명 피해도 발생해서는 안 된다”며 “현재 구조 작업이 진행 중인 만큼 탑승객 전원의 안전 확인이 최우선”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거친 해상 상황 속에서 구조에 투입된 해경 대원들의 안전 확보 역시 반드시 고려돼야 한다”며 “국민의 생명과 안전은 어떤 상황에서도 타협할 수 없다. 정부는 마지막 한 명까지 안전하게 귀환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총동원해 구조에 만전을 기해 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이날 오후 8시17분경 전남 신안군 장산면 인근 해역에서 제주에서 목포로 향하던 여객선 ‘퀸제누비아2호’가 암초에 걸려 좌초했다.
당시 선박에는 승객 246명과 승무원 21명 등 총 267명이 탑승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 직후 일부 승객은 갑판 위로 대피했으며, 구명조끼를 착용한 채 구조를 기다리고 있다.
현재 해경은 경비함정 17척과 연안구조정 4척, 항공기 1대, 서해특수구조대 등을 동원해 구조작업을 벌이고 있으며, 어린이와 임산부·노약자·부상자 2명 등을 우선 구조한 뒤 목포로 이송하고 있다.
환자 2명과 임산부 1명, 어린이 6명 등 먼저 이송된 40명은 이날 오후 11시께 부두에 도착할 예정이다.
오후 10시 21분께 출발한 다른 1척에도 80명이 탑승해 오후 11시 40분께 부두에 내릴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여객선의 경우 선수가 섬에 올라타 왼쪽으로 15도 정도 기울어 엔진이 멈췄지만, 화재나 침수 피해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