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채윤 수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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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은행은 지난 19일(현지시간) 국회 정무위원회와 함께 미국 뉴욕 하버드클럽에서 ‘한국계 스타트업·벤처캐피털(VC)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는 국회 정무위원회 강준현 더불어민주당 여당 간사, 강민국 국민의힘 야당 간사를 비롯해 김성태 IBK기업은행장, 한인 창업자 및 한국계 VC 관계자들이 참석해 해외 진출 스타트업 지원 활성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강준현 의원은 친환경 에너지 스타트업 아모지(Amogy)사의 사례를 두고 “지역경제와 국내 산업 생태계에 긍정적 파급효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언급했다.
강민국 의원도 국내 스타트업 성장을 위해 대규모 투자 네트워크가 뒷받침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성태 기업은행장은 “미국 벤처생태계는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문화와 초기 기업을 과감하게 지원하는 구조가 잘 갖춰져 있다는 점에서 한국과 차이가 있다”며 “잘 되는 기업은 더 성장하고 실패한 기업은 다시 기회를 얻는 선순환하는 벤처생태계 구축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간담회 참석자들은 해외 창업자 지원을 강화하는 과정에서 국부 유출 우려와 해외 자본의 국내 유치라는 과제도 함께 검토해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또한 해외진출 스타트업과 한국 산업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방향을 모색해야 한다는 데 뜻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