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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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경남소방본부에 따르면, 전날(23일) 오후 8시 5분께 경남 합천군 가야면에서 화재가 발생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이에 소방 당국은 오후 8시 22분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인력 119명 및 장비 27대를 투입해 화재 발생 2시간 10여분 만인 오후 10시 21분께 진화를 완료했다.
이번 화재로 각각 197㎡, 2172㎡ 규모 돈사 2동이 소실되고, 돼지 768마리가 폐사하는 등 총 20억3400만원 상당의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
다행히 화재 당시 외국인 6명을 포함한 작업자 9명이 스스로 대피하면서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합동감식을 통해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 등을 조사할 계획이다.
한편, 최근 다른 지역 돈사에서도 잇따라 화재가 발생하며 피해가 이어지고 있다.
이달 6일 경기 용인시 처인구 원삼면의 한 돈사에서 불이 나 1층짜리 돈사 건물 5개 동(연면적 1600㎡) 가운데 4개 동이 모두 불에 타고 돼지 200마리가 폐사했다.
화재 당시 돈사 내에 있던 관계자 2명은 스스로 대피해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으며, 소방 당국은 장비 26대와 인력 72명을 투입해 2시간 20여분 만에 모두 진압했다.
또한 19일에도 강원 원주시 지정면의 한 돈사에서 불이 나 건물 8개 동 중 1개 동이 전소되는 등의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 해당 건물 1층에서는 돼지 760여마리를 사육하고 있던 것으로 조사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