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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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서울시의회에 따르면, 최호정 의장은 전날(24일) 초고령 시대를 맞아 자치구마다 조성 중인 어르신 놀이터와 어르신들을 주·야간으로 돌보는 어르신 돌봄 시설을 방문했다.
최 의장은 먼저 강북구 강북문화예술회관 체육 쉼터 내 조성된 ‘어르신 놀이터’ 시설을 찾아 직접 운동기구를 점검했다.
어르신 놀이터는 공원 등 야외공간 등에 어르신들이 이용할 수 있는 운동기구 및 놀이기구를 설치하는 사업으로, 시는 내년까지 25개 자치구별 1개소 조성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 중이다.
최 의장은 “어르신들이 안전하게 마음 놓고 이용할 수 있는 전용 시설이라는 표시가 있으면 더 좋겠다”며 “공원 등에 한정하지 말고 어르신들이 많이 걷는 천변과 무장애 숲길에도 확대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폐원 어린이집을 어르신 돌봄 시설로 전환한 강북구 운가데이케어센터를 방문했다.
데이케어센터는 치매 등 노인성 질환 어르신이 시설에 입소하지 않고도 돌봄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시설로, 어르신 주야간 보호와 치매 전담 서비스 등을 제공하고 있다.
앞서 시는 저출산 여파로 매년 평균 230곳이 폐원하는 서울 시내 어린이집·유치원을 어르신 돌봄 수요 급증에 대응하기 위해 돌봄 시설로 전환하는 사업을 추진 중에 있다.
이와 관련해 최 의장은 “서울시는 복지, 일자리, 주택 등 어르신들을 위한 종합대책을 선제적으로 마련해 추진 중”이라며 “지난 7월 서울이 초고령 사회에 본격적으로 진입한 만큼 현장을 잘 살펴 부족한 부분은 없는지 꼼꼼히 챙기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