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올 종로구 SK서린빌딩. 사진=투데이코리아
▲ 서올 종로구 SK서린빌딩. 사진=투데이코리아
투데이코리아=김준혁 기자 | 지난해 100조원대의 수출을 기록했던 SK그룹이 올해는 120조원대까지 성장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SK그룹은 올해 지난 3분기까지 수출이 87조8000억원을 기록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73조7000억원) 대비 20% 증가한 수준으로, 해당 흐름이 유지될 시 올해 전체 그룹의 수출은 120조원대에 이를 전망이다.
 
업계에서는 이를 두고 SK하이닉스의 HBM(고대역폭 메모리) 등 고부가 메모리반도체 수출이 이끌었다는 분석이 나온다.
 
실제로 SK하이닉스는 지난해 55조2000억원을 수출하며 그룹 전체 비중의 54%를 차지했으며, 올해는 3분기 누적 기준 수출액이 56조7000억원으로 이미 지난해 연간 수준을 뛰어넘었다. 이에 따른 전체 비중도 65%까지 높아졌다.
 
이러한 호실적에 SK하이닉스는 올해 3분기까지 4조3000억원에 달하는 법인세를 납부했다. 이는 전년 동기(940억원) 대비 약 45배 증가한 수준이다.
 
SK 관계자는 “최태원 회장의 진두지휘 아래 그룹은 AI, 반도체, 에너지, 바이오 등 미래 성장사업을 중심으로 투자와 고용을 이어가며 국가경제에 기여하고 있다”며 “2028년까지 국내에 128조원을 투자하고 연간 8000명 이상의 채용 또한 지속적으로 확대한다는 목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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