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통부, IT중소벤처기업 경영애로 실태조사 발표

국내 IT(정보기술) 중소벤처기업은 지난해 경영상태가 다소 호전됐으나 소프트웨어(SW) 기업은 상대적으로 경영상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보통신부는 지난해 하반기 IT 관련 중소벤처 기업 및 대기업 3천451개를 대상으로 실시한 `IT중소벤처기업의 경영애로 실태조사' 분석결과 보고서를 4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2004년에 비해 경영현황이 호전된 기업은 29.5%, 보통은 43.7%, 악화된 기업은 26.7%로 집계됐다.

부문별로 현재의 경영상태를 묻는 질문에 대해 SW 기업의 경우 25.3%가 ` 나쁨', `매우 나쁨'으로 응답했고 서비스 부문은 24.4%, 정보통신 기기 부문은 22.7%로 나타났다.

중소기업들은 또 기술개발의 경우 개발인력 확보 및 자금부족(73.2%), 자금조달의 경우 담보요구(24.8%), 마케팅의 경우 경기침체(42%)와 과당경쟁(29.6%), 인력부문의 경우 전문인력 부족(48.0%)을 애로사항으로 꼽았다.

중소기업의 경영안정을 위해 정부가 추진해야 할 정책으로는 소비촉진과 투자활성화(45.2%), 신규자금지원(21.9%)이라는 응답이 많았다.

정통부는 이번 조사결과를 바탕으로 중소기업의 공통적인 애로사항인 전문인력 부재와 자금부족을 해결하기 위해 IT 분야 투자확대를 통한 고용 및 기술개발 촉진과 전문인력 양성 지원을 통한 선순환 정책지원을 지속적으로 강화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