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단장들‘금식’돌입… 교계지도자들‘삭발’ 줄이어
'개정 사립학교법'의 재개정을 촉구하는 한국교회가 학교 폐쇄를 불사하는 '순교를 각오한 거룩한 투쟁'을 재확인하고, 전국의 목사 장로 및 평신도들이 참여하는 비상구국기도회를 열기로 했다.
또 교단장들이 '금식'에 돌입했으며, 교계지도자들의 '삭발'도 줄을 잇고 있다.
지난 19일에 국회 의장단과 열린우리당과 한나라당의 원내대표실을 방문하고 국회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가졌으며, 20일 오전 8시에는 한국교회100주년기념관 소강당에서 예장통합 조성기 사무총장 등 주요 직원과 재경 노회장 30여명이 삭발하며 결의를 다짐한 이 자리에는 한기총 차기 대표회장 후보 두 사람도 참여하여 함께 삭발했다.
'한국교회 연합을 위한 교단장협의회'는 20일 11시부터 한국교회100주년기념관 3층에 있는 예장통합 총회장실에서 교단장 20여명이 금식에 돌입했으며,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KNCC)는 같은 날 청와대를 방문하여 한국교회의 입장을 전달했다.
특히, 12월 21일 서울 영락교회에서 '개정 사립학교법 재개정 촉구를 위한 '한국교회 목사 장로 비상 기도회'를 개최 했으며, 영락교회 본당과 광장에서 촛불을 켜고 가진 이 기도회에는 평신도들도 함께 참여했다.
이에 앞서 예장통합은 같은 장소에서 '총회 총대 비상기도회'를 갖고, 위 기도회까지 동참하는 이 기도회는 목사 장로 각각 750명씩 1,500명의 총대들이 참석하였다.
이에 따라 한기총은 KNCC와 교단장협을 비롯한 각 교단장들과 교계지도자들이 금식과 삭발을 통해 결연한 입장을 표명하고 행동에 나섬에 따라 정치권 압박의 수위를 높여 '개방형이사제'를 포함하여 금년 내에 반드시 재개정 해 줄 것을 촉구하고 나서 정치권이 어떻게 수용 할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