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무당국 관련회계장부등 일체 압수,회계 탈세내역등 분석

 

[투데이코리아=이정우 기자] 최근 OCI로 그룹명칭과 CI를 변경한 동양제철화학그룹(회장 이수영)의 계열사인 (주)이태크건설의 집중적인 세무조사를 시작으로 그룹 전체로까지 확산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9일 관계당국에 따르면 재계순위 54위인OCI그룹의 (주)이테크건설(대표 오창식,이복영)은 지난 2005년부터 회계장부를 분식해오며 각종세금을 탈루해온 것으로 밝혀짐에 따라 최근 압수수색을 통해 이회사 회계관련자료를 일체 압수해 정밀 조사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세무당국은 건설회사인 (주)이테크건설이 OCI그룹의 자체공사와 아파트건설을 하면서 내부거래를 통해 지난 수년간 각종 세금을 탈 했다는 내외부의 정보를 입수, 그동안 내사를 해오다가 최근 압수수색을 통해 관련장부를 모두압수했다.

세무당국은 현재 (주)이테크건설을 집중조사 하고 있지만 혐의점이 OCI그룹내에도 있다고 보고 조만간 분석작업을 끝내고 그룹에대한 조사도 불가피 할것으로 보고 있다.

이번에 (주)이테크건설이 집중적인 세무조사를 받는것은 그동안 경기침체등을 이유로 세무당국이 정기세무조사를 미뤄왔고 특정사안에 대해서만 집중적인 조사를 해왔으나 탈루정도 가 무거운 기업들을 대상으로 세무조사가 불가피 했던것으로 보여진다.

특히 동양제철화학그룹의 (주)이테크건설은 건설사 특성상 내부거래를 통해서 얼마던지 탈루가 가능하고 분식회계가 이뤄졌다는 점등이 세무조사의 집적적인 요인으로 분석되고 있다.

(주)이테크건설은 연간 7천여억원의 공사를 수주하는 1군건설업체로 지난82년 영창건설(주)로 시작해 (주)이테크이앤씨를 거쳐 현재의 상호를 사용하고 있다.

산업환경설비공사,토목공사,건축공사와 아파트건설을 주로하는이회사는 코스탁등록 기업으로 최근 경기도 용인시 기흥에 써니벨리아파트 171가구를 분양하는등 아파트사업에도 주력하고 있다.

이와관련 투데이코리아기자는 (주)이테크건설에 세무조사여부를 취재하기 의해 문의를 했으나 회사관계자는 이에 대해 아는바가 없다고 잘라말하며 취재를 거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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