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터질때마다 로비 의혹 그치고 흐지부지,그돈의 행방은 어디?

 

[투데이코리아=이정우 기자] 강원랜드[대표이사 최영]가 거액을 들여 카지노 V-VIP룸 인테리어 공사를 하였으나 공사비에 비교해 실제 내용은 없는 것으로 드러나 빈축을 사고있다.

V-VIP룸의 최고급화를 내세우며 강원랜드측이 자랑하고 있는 V-VIP룸 인테리어 공사비용은 무려 68억원, 공사한 내역에 비하면 초라하기 그지없는 V-VIP룸에 대해 공사 관계자들은 "공사비용 부풀리고 돈 빼내려고 부풀린 것"이 아닌가하는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그동안 강원랜드측이 저질러온 공사 행태로 보아 신빙성에 무게가 더실리는 대목이다.

지난 2007년 12월 감사원의 기관 운영 감사 결과를 보면 강원랜드는 "콘도의 인테리어 공사비를 당초 236억원에서 366억원으로 130억원 늘리면서 이사회 의결은 물론 사장 결재도 없이 공사를 수행"지적을 받기도 했으며, 또 2005년 3월에는 문화관광부 장관의 허가 없이 카지노영업장 증축 설계 용역을 11억여원에 발주한 것으로 드러나 감사원의 주의 조치를 받기도 했었다.

또한 그동안 검찰조사에서는 강원랜드가 이들 공사ㆍ용역을 발주하는 과정에서 공사비나 용역비를 과다 지급한 뒤 되돌려받는 수법 등으로 비자금을 조성해 정.관계에 로비를 했다는 의혹에대한 수사를 하기도 했으며 얼마전 검찰은 강원랜드로부터 열병합발전시설 공사를 수주한 K사의 임원을 구속 한적도 있다.

또한 이런 자금이 정치권으로 흘러 들어 간 의혹이 제기되기는 했으나 의혹으로만 그치고 실체는 들어 나지 않고 있다.

이렇듯 투명 하지 못한 공사 발주와 관련한 수차례의 강원랜드 비리 수사에도 관련 의혹이 벗겨지지 않고 지지 부진하게 변죽만 울리는 수사로 끝나 이를 지켜보는 이들로하여 많은 실망을 주고 있다.

카지노 고개들은 강원랜드가 최근 잇따라 제기되는 불법도박피해 소송에서 불리해지면서 V-VIP룸 공사를 한것과 무관하지 않다는 의혹을 제기하면서 내부 전산시스템 교체도 같은 맥락으로 보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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