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사 거부자 19명 감염병예방법 위반 혐의 고발 계획
서정협 서울시 권한대행은 이날 오후 서울시청에서 열린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연장 관련 브리핑에서 “최근 대규모 확산의 원인을 제공한 사랑제일교회와 전광훈 목사에게 국가, 건강보험공단과 함께 손해배상을 청구하겠다”며 “방역체계의 근간을 흔들고 공동체의 안녕을 위협하는 행위는 앞으로도 결코 묵과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서 권한대행은 “사랑제일교회와 관련해 검사의사를 밝히신 분들은 검사여부를 끝까지 확인하겠다”강조했다.
특히 “또 수기명부를 통해 교회 방문사실이 명확히 확인됐고, 수차례 검사를 독려했지만 거부하고 있는 19명을 감염병예방법 위반 혐의로 우선 고발하겠다”고 말했다.
이외에 서울시는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 연장 운영에 발맞춰 서울 소재 일반음식점, 휴게 음식점 등 16만1087곳에 대해 오후 9시부터 다음달 새벽 5시까지는 포장·배달만 허용하는 현재 방침을 유지한다.
시민들이 다른 곳으로 몰리는 풍선효과를 방지하기 위해 편의점은 물론 포장마차, 거리가게, 푸드트럭 2804곳에 대해서도 밤 9시 이후엔 동일한 집합제한 조치가 계속된다.
기존 커피 프랜차이즈 4511곳 외에 제과제빵점, 아이스크림·빙수 판매점 등 2176곳도 13일까지는 영업시간과 관계없이 포장과 배달만 허용한다.
실내 50인 이상·실외 100인 이상 집합·모임·행사 금지와 PC방, 노래방 등 12종 고위험시설, 헬스장, 당구장, 골프연습장 등 1만1297개소 민간체육시설에 대한 집합금지 등 기존 조치도 지속되고, 시내버스 감축운행도 13일 자정까지 계속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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